수면 위 거대한 산 그림자 아래,
‘바닷속 폭포’로 알려진 눈부신 착시 현상을 발견하다.

르몬브라방Le Morne Brabant 산의 그림자 아래, ‘모리셔스의 바닷속 폭포’로 알려진 이 경이로운 풍광은 아주 드문 광학적 착시 현상의 하나다. 이곳은 인근의 레위니옹Réunion과 로드리게스Rodrigues 섬과 마찬가지로 해저 대륙붕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끝에는 약 4000m에 달하는 낭떠러지가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 전체가 마치 바닷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북동쪽에서 밀려오는 강한 해류가 모래와 퇴적물을 낭떠러지 가장자리 너머로 밀어내며 만들어낸 환상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