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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HOTELS : ARGENTINA
모던한 자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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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호

 

“공업 도시 위에 세워진
그리너 호텔의 지속 가능성을 따라서.”

 

(왼쪽부터)
1년 내내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온수풀.
프라이빗 테라스가 인상적인 디럭스 프리미엄 객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700km를 이동하면 코르도바산맥에 둘러싸인 도시 코르도바Córdoba에 이르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르헨티나의 기술 중심지로 개발된 이곳은 다방면에 걸친 공업 기지나 다름없다. 특히 르노, 폭스바겐, 피아트 등의 자동차를 주로 생산하며 철도 건설이나 항공기 제작에도 일가견이 있다. 도시 외곽에서 안으로 들어갈수록 기온이 상승하는 걸 느낄 수 있는데 이는 공장이 밀집한 중심지에 인구가 함께 몰리기 때문이라고.

 

코르도바는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곳이다.

하지만 공업 도시라는 삭막한 이미지와 달리 코르도바는 천혜의 자연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산로케 호수San Roque Lake와 맞닿은 곳에 위치한 피나레스 파노라마 스위트 스파&컨벤션센터Pinares Panorama Suites SPA & Convention Center에서 그린 바이브의 정수를 경험해보자. 이 호텔은 유엔재단이 창설한 GSTC에서 지속 가능한 여행지로 인증받았을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관광협회인 AHT가 그리너 호텔Greener Hotels 골드 레벨을 수여한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옥상으로 가면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것과 빛에너지가 전기로 활용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가닉 농장이나 폐기물 분류 시스템 등 호텔 곳곳에서 그들의 녹색 가치관이 엿보인다.

 

(왼쪽부터)
프라이빗 마이크로 자연보호구역으로 향하는 안내판.
키즈클럽에는 창의적인 놀거리가 가득하다.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면 호텔과 연결된 프라이빗 마이크로 자연보호구역Private Micro Nature Reserve을 따라 트레킹을 즐길 수도 있다. 약 5만5000m²에 달하는 숲에서 원시림, 야생동물, 광물 등을 관찰하며 강인한 생명력을 느껴본다. 투박한 길을 헤치고 이동하다 보면 코르도바에서 가장 높은 고도를 아우르는 시에라스그란데스Sierras Grandes 산맥에 다다른다. 탁 트인 도시 전망과 그 주변을 감싸는 산맥과 계곡의 경관이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

 

로비 바에 설치된 둥근 조명.

호텔 내 그린 에어리어Green Areas에는 4가지 타입의 풀Pool이 마련되어 있다. 첫 번째 온수풀은 열에 효율적인 소재로 만든 가림막 덕분에 날씨에 관계없이 1년 내내 수영을 할 수 있고, 정원에 둘러싸인 두 번째 풀에서는 수압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나머지 자쿠지 2곳에서는 편안하게 몸을 기댄 채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을 만끽하기 좋다.

 

 

 예약하기 

객실은 콘셉트, 디럭스, 디럭스 프리미엄, 파노라마 스위트, 그랜드 스위트 파노라마로 나뉜다. 가장 상위 객실인 그랜드 스위트 파노라마의 커다란 테라스에 앉아 코르도바의 노을을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 참고로, 객실 내에 프라이빗 자쿠지가 설치되어 있다. preferredhotels.com

글. 김호경HO-KYUNG KIM
사진. PREFERRED HOTELS & RES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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