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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이 설계한 휴식,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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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호

이것은 여행의 또 다른 의미가 된다.
다양한 경험의 세계가 녹아든 여정은 여행자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그리고 이곳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는 늘 새로운 도전이 함께한다.

Urban 9홀에서 바라본 필드 전경과 멀리 보이는 클럽하우스의 모습.

영종도에서 인천대교를 타고, 송도로 들어선다. 도시는 대자연의 웅장함을 마주한 지난 시간을 순식간에 반전시킬 만큼 세련되고 미래적이다. 그리고 동시에 조화롭다. 빌딩 숲 사이를 미끄러지듯 통과해 도심 속 골프클럽에 도착한다. 돌고래를 떠오르게도 하고, 바다의 너울을 그려보게도 하는 유연한 곡선 지붕이 인상적인 클럽하우스로 들어선다. 여긴 캘리포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메흐르다드 야즈다니Mehrdad Yazdani가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이곳을 ‘집을 떠나 만난 또 다른 집’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지붕 끝에 내려뜨린 쇠줄이 눈길을 끈다. 이는 비가 오면 지붕을 타고 내린 빗물이 이 쇠줄을 지나 땅으로 조용히 떨어지게끔 한다.

메흐르다드 야즈다니가 설계한 클럽하우스 전경.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코스는 3가지의 독특한 스타일로 설계됐다고 알려져 있다. 파크랜드(Parkland)와 록키에리어(Rocky Area), 링크스(Links)가 그것이다. 또한 ‘모든 수준의 골퍼들이 즐기고 기억할 수 있는 곳’인 동시에 ‘백 티를 기준으로 최고의 프로 골퍼도 도전하기 힘든 곳’으로 설계됐다. 덕분에 플레이어가 자신이 가진 기질을 잘 들여다보고, 컨트롤할 때 비로소 기량을 펼치게끔 한다고. 필드 주변을 둘러싼 빌딩과 고층 아파트가, 멀리 서해 바다의 풍광과 한데 어우러져 처음 만나는 생소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발아래 밟히는 폭신한 잔디는 여행자에게 아직 남아있는 긴장을 풀어준다. 15번 링크를 둘러보는데, 저 멀리 오전에 건너온 인천대교의 자태가 눈에 들어온다.

시간대별로 드라마틱한 도시의 모습이 저멀리 펼쳐진다.

ADD. 인천광역시 연수구 아카데미로 209
TEL. 032-850-8000
WEBSITE. jacknicklausgolfclubkorea.com

 

글. 임보연BO-YEON LIM
사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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