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S
NEW SOUTH WALES
해변과 녹음의 콜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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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호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작열하는 햇빛 아래서 반짝이는 새파란 바다의 윤슬과 어디를 보아도 풍성한 초록색 잎을 품고 있다. 자연이 주는 안정과 풍요로움을 즐기는 태도에 관하여.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하얀 모래와 맑은 빛깔의 바다를 자랑하는 하이암스 비치.

 

바다와 호흡하는 사람들

촤아~촤아~. 저 멀리 시원한 파도 소리가 고막을 통해 스며든다. 몰리무크 비치Mollymook beach는 시드니 도심에서 차량으로 두 시간 반 정도 걸리는 곳으로, 호주 대표 여행 매거진 <오스트레일리안 트래블러>에서 호주의 100대 아름다운 마을에 선정된 바 있다. 파란 그러데이션 물살이 몰아치는 몰리무크의 힘찬 파도는 서핑하기에 제격이다. 각자의 서프보드를 들고 와서는 파도를 따라 일어서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된다. 해변 근처에 늘어선 주택들 사이에서 가족들끼리 소풍을 나오는 모습도 보인다. 수영복을 입은 채 자유롭게 거리를, 모래사장을, 바다를 누빈다. 태초의 자연이 주는 기쁨을 여유와 함께 만끽하는 시간이다. 새벽 다섯 시경에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다시 찾은 몰리무크 비치의 해안도로는 파도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조깅하는 사람들과 강아지를 산책시키러 온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부지런한 하루의 시작과 함께 붉은 해가 구름 사이로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다.
몰리무크 비치가 주택가를 끼고 있어 호주 사람들의 일상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해변이라면, 하이암스 비치Hyams beach는 주말에 마음먹고 놀러 가기 좋은 해변이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동서쪽 해안가 도시를 일컫는 지명 숄헤이븐Shoalhaven에 자리한 저비스 베이Jervis Bay의 일부인 하이암스 비치는 설탕처럼 새하얗고 발을 보드랍게 감싸는 촉감의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 마침 일요일을 맞이해 친구, 가족, 반려견과 함께 자리를 잡고 각자의 방식으로 바다를 즐기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마주한다. 물속으로 들어가 유유히 수영하는 사람, 뙤약볕 아래 모래사장에 누워 태닝하는 사람, 반려견과 바닷가 산책을 하는 사람. 그들 모두 각기 다른 모습으로 하이암스 비치를 기억할 것이다. 결혼식이나 기념일 같은 특별한 날을 위해 피크닉스 내추럴리 저비스 베이Picnic’s Naturally Jervis Bay의 피크닉 서비스를 이용해봐도 좋다. 파라솔 그늘 아래에서 얼굴을 스치는 바닷바람을 느끼며 즐기는 점심식사는 이색적인 추억으로 남을 테니까. 카메라를 꺼내 들게 만드는 정돈된 테이블웨어와 데커레이션은 음식을 먹기도 전에 한껏 기분을 들뜨게 한다. 시원한 저비스 베이 로컬 맥주와 함께 샌드위치, 스프링롤 등 간단한 식사 메뉴 그리고 과일 타르트, 케이크 같은 디저트까지 준비된다.
빌딩이 늘어선 시드니 도심에서 버스로 30여 분을 달리면 호주를 대표하는 본다이 비치Bondi beach에 도달한다. 호주의 원주민인 애버리지니Aborigine 언어로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라는 뜻에 걸맞게 거센 파도가 휘몰아친다. 전 세계의 서퍼들이 몰려드는 장소답다. 힘찬 바다를 옆에 둔 에메랄드빛 수영장, 본다이 아이스버그 수영장Bondi Icebergs POOL 또한 이곳 해변이 ‘핫’해진 이유이다. 꼭 수영을 하지 않더라도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발코니에 앉아 시간을 보낼 만한 가치가 있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쿠지 비치Coogee beach까지 해안가를 따라 걷는 코스탈 워크Coastal Walk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인들이 여유롭게 바다를 즐기는 방법을 따라 해볼 수도 있다.

피츠 에스테이트의 초원으로 해가 저물어간다

자연 속으로 풍덩

숄헤이븐은 저비스 베이의 부더리 국립공원Booderee National Park을 비롯한 총천연색 모습을 숨기고 있다. 저비스 베이를
탐험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인 방법인 카약을 택했다. 저비스 베이 카약 투어Jervis Bay Kayak Tour에서 가장 낮은 난이도로 쉽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약 두 시간이 소요됐다. 예상외로 수심이 깊어 놀랐지만 이내 빠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노를 꽉 움켜쥐었다. 고요한 강물 위로 힘차게 노를 저으며 들리는 물소리에 집중해본다. 왼쪽, 오른쪽 순으로 노를 깊숙이 집어넣어 물을 밀어내면 보트가 서서히 앞으로 움직인다. 순간적으로 들여다본 물이 너무 투명해 멍하니 쳐다보는데, 바로 옆에서 날치가 힘껏 튀어 오른다. 긴장을 풀고 나니 보트 옆으로 지나가는 물고기 떼가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물고기와 같은 방향으로 함께 전진한다.
슬슬 팔에 힘이 빠질 즈음, 강가에 보트를 세워두고는 안내를 따라 우거진 숲속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한 5분쯤 걸었을까. 멀리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와 함께 길 양옆의 나무 사이로 희미하던 바다가 점점 선명한 에메랄드빛을 띠며 모습을 드러낸다. 칼랄라 비치Callala beach는 유유자적하게 낚시를 하는 사람과 반려견과 함께 해변을 산책하는 사람을 빼고는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 파도마저 얌전하다. 가장 한적하지만 모래사장만큼은 가장 넓은 곳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1만여 마리의 쇠푸른펭귄little blue penguin과 돌고래의 서식지인 부더리 국립공원이 보인다.
다시 보트에 오른 뒤 노를 저어 강 위로 형성된 맹그로브 숲 사이에 들어선다. 이곳에선 방향에 집중해야 한다. 자칫 패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젓는 순간 보트가 나무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뙤약볕 아래에서 뜨거워진 몸을 숲의 그늘에서 식힌다. 자신들만의 구불구불한 모습으로 숲을 형성한 맹그로브 나무는 뿌리 사이사이 물고기 새끼들이 몸을 숨기고 자라는 은신처가 되어준다. 좁은 물길을 따라 힘겹게 이동하던 와중에 고개를 들었는데 나무에 앉아 있던 선명한 빨강과 초록색을 띤 앵무새 한 마리와 눈이 마주쳤다. 어쩐지 행운을 가져다줄 것만 같다. 마침내 고난도 임무를 완수하고 되돌아가는 길에는 수면 아래로 가오리stingray
가 지나가며 인사를 건넨다.
숄헤이븐 지역의 큐피츠 에스테이트Cupitt’s Estate는 저멀리 펼쳐진 초원을 배경으로 한 숙소와 함께 팜 투 테이블 방식의 레스토랑, 와인 저장고가 모여 단지를 이루고 있어 먹고 마시고 자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자란 소의 젖으로 치즈를 만들고, 탄소를 가능한 한 적게 배출하는 방식으로 재배한 농산물로 요리를 한다. 숙소의 테라스에는 피톤치드를 들이마시며 야외 목욕을 즐길 수 있는 욕조가 설치되어 있다. 마침 주황빛 노을이 지는 때에 도착한 레스토랑에서 와인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한다.

큐피츠 에스테이트의 와이너리.


혹스베리강Hawkesbury River의 한가운데에 준비된 테이블 위에서 굴을 까 먹는 코스가 포함된 시드니 오이스터 팜 투어Sydney Oyster Farm Tours는 시드니의 맛을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3대째 내려오는 쉐리단Sheridan 가문의 굴 양식장은 15년간 시드니 시장에 굴을 공급해오고 있다. 주변 생태계에 최소한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굴 양식은 다른 어업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하다. 보트를 타고 식사 장소에 도착해 강물에 옷이 젖지 않도록 작업복을 입는다. 일렁이는 강물과 발아래 질퍽질퍽한 진흙이 느껴진다. 굴 껍데기를 까는 강의가 한창이다. 작은 칼을 움켜쥐고 껍데기 사이로 깊이 집어넣어 반으로 가르면 속이 꽉 찬 뽀얀 굴이 모습을 드러낸다. 굴 위에 레몬즙을 뿌려 입에 머금자 뭉글뭉글한 식감과 함께 입안이 신선함으로 가득 찬다. 굴 껍데기를 까는 일에 몰두하다 보니 어느새 은색 트레이에 껍데기가 가득 쌓여 있다. 굴과 함께 준 새우의 살을 발라내고 남은 껍질을 강물에 던지면 어디선가 물고기가 나타나 집어삼킨다. 사람도, 물고기도 만족스러운 식사 시간을 보낸다.

임페리얼 앳 클리프턴 건물 뒤편의 해안 절벽.

시드니를 한눈에

시드니의 대표적인 항구 달링 하버Darling Harbour에서 시작해 맛집이 늘어선 울루물루Woolloomooloo를 지나 한 바퀴 항해하는 라이프스타일 차터스Lifestyle Charters의 요트에 탑승했다. 소파에 앉아 햇빛에 반짝이는 물결을 바라보면서 와인과 샌드위치, 과일 등을 즐긴다. 원한다면 인적이 드문 바닷가에 잠시 요트를 세우고 수영과 태닝을 즐길 수도 있다. “빌딩 사이에 위치한 달링 하버의 경쾌한 분위기와 몇 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 문명과 동떨어진 국립공원이 제가 시드니를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2015년부터 요트의 운전대를 잡아온 선장 데이비드David가 말한다. 마침 데이비드 뒤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스쳐 지나간다. 쾌청한 날씨 덕분에 하버브리지의 꼭대기에서 펄럭이는 국기가 보인다.
브리지 클라이밍 시드니BridgeClimb Sydney는 하버브리지 꼭대기에 올라 시드니의 전경을 360도로 조망하는 가장 액티비티한 방법이다. 안전장치 착용과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해 약 3시간의 등반과 애버리지니 이야기를 해주는 버라와Burrawa 코스를 택했다. 시드니 전망을 바라보며 애버리지니의 역사와 그들이 불렀던 지역명을 설명하는 전문가와 함께 1332개의 계단을 오르내린다. 하버브리지 철교를 건너는 순간, 연둣빛 잔디밭에 매트를 깔고 요가를 하는 이들이 내려다보인다. 철교를 건넌 뒤에는 직각으로 오르는 사다리를 마주하게 된다. 아찔한 상상은 접어두고 차분하게 한 발짝씩 옮기며 정수리 위로 쏟아지는 환한 햇빛을 따라간다. 교각의 끄트머리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시드
니 항구의 새파란 물빛을 한껏 눈에 담는다. 원주민을 뜻하는 검은색과 대지를 뜻하는 붉은색, 태양을 의미하는 노란색이 어우러진 호주 애버리지니 국기와 함께 공식 국기가 시드니의 가장 높은 다리에서 세차게 펄럭인다.
가장 빠르게 도시 전역을 둘러보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시드니 헬리투어Sydney HeliTours의 20분 비행 코스가 있다. 본다이 비치, 쿠지 비치를 비롯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물론이고 하버브리지까지 모두 공중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절차도 비교적 간단한데, 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체중을 재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면 된다. 조종사 벤Ben이 앞장서서 우리가 타게 될 검은색 헬리콥터로 안내한다. 가장 앞자리에 탑승해 널찍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헤드셋 너머로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굉음이 들리더니 이내 기체가 땅에서 떠오른다. 수많은 주택을 단숨에 지나 바다로 향한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시드니 해안가의 암벽은 헬리콥터가 아니라면 보지 못했을 절경이다. “바로 좌측에 보이는 해변이 본다이 비치, 그리고 그 옆의 작은 해변이 쿠지 비치입니다.” 벤의 목소리가 헤드셋을 통해 선명하게 들린다. 해변을 지나 도달한 시드니의 항구로 끊임없이 들어오고 나가는 선박들이 마치 장난감처럼 보인다. 분필로 그린 듯이 하얗게 물살을 가르며 선박들이 전진한다. 곧 시드니의 얼굴,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가 등장한다. 벤은 두 명소가 잘 보이도록 기체를 기울인다.
위에서 바라보니 오렌지 껍질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오페라하우스의 일화가 절로 떠오른다. 20분이 금세 지나 아쉽지만 돌아갈 시간이다. 구름 사이로 살짝 모습을 드러낸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의 물결과 선박이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왼쪽부터) 시드니 헬리투어로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편하게 조망할 수 있다. 오페라 바에서는 매일 음악이 울려 퍼진다.

 


시드니에서 보낸 15시간

시드니의 도심은 고풍스러운 건물과 현대적인 건물이 한데 어우려져 있다.

7AM 빠질 수 없는 조식
소피텔 시드니 달링 하버의 푸짐한 조식을 먹기 위해 아침을 일찍 시작한다. 직원을 따라 착석하자마자 자리에서 오믈렛 같은 달걀 요리와 커피를 주문한다. 정통 호주식과 프랑스에서 영감을 받은 뜨거운 음식, 갖가지 빵과 케이크, 크랜베리와 파인애플 등 다양한 주스를 맛볼 수 있는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10AM 도서관에서의 전시회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인 뉴사우스웨일스 주립도서관에서는 상설 전시를 포함해 6개의 전시가 진행 중이었다. 전시장을 연결하는 통로의 창문으로 내려다본 열람실은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일과에 몰입한 사람들이 가득했다.

1PM 루프톱의 열기
시드니 항구의 전경을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는 글렌모어호텔은 1921년부터 시작됐다.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청량한 맥주와 함께 버거나 파스타를 주문해보자. 스포츠 경기를 함께 시청하기도 하고, 공휴일에는 재미있는 이벤트가 항상 있으니 홈페이지를 확인해볼 것.

2PM 달콤한 간식 시간
하이스 초콜릿은 1915년부터 시작된 호주에서 가장 유서 깊은 초콜릿 가게다. 오페라하우스 근처에 매장 두 곳이 있으며, 본다이 비치 근방에도 한 군데가 있다. 맛도 모양도 다양해 취향껏 선물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4PM 휴식의 미학
시드니 로열보태닉가든The Royal Botanic Garden Sydney의 가장 끝에 자리한 베네롱 잔디밭Bennelong Lawn에 무엇이든 깔고 앉아 오페라하우스의 전경을 감상해보자. 소풍을 즐기는 사람들 주변으로 긴 부리를 가진 새 아이비스Ibis가 거니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오페라하우스 앞으로 몰려드는 다국적 인파와 거리를 두고 여유로운 시간을 누려보자.

6PM 미감이 풍부한 저녁
호주에서는 미쉐린 가이드를 대신해 해트 어워드Hat Award가 식당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아리아 레스토랑은 즐거운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식당을 뜻하는 ‘2해트’를 획득했다. 게다가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모두 감상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장미처럼 돌돌 말려져 나온 붉은 래디시에 이어 관자에 노랗고 투명한 어란을 얹어 꽃으로 장식한 아름다운 식사가 이어진다. 때마침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니 오페라하우스의 흰색 외관이 조명을 받아 더욱 빛난다. 

10PM 언덕에 오르면
시드니의 상점가는 보통 4시면 문을 닫는다. 어김없이 밤은 찾아오고 하루를 이대로 보내기에 아쉬운 마음으로 천문대 언덕Observatory Hill Park을 찾았다. 가로등 하나 없는 이곳에서 는 시드니의 빛나는 밤을 시야에 한가득 담을 수 있다. 천문대 건물을 중심으로 한 바퀴를 빙 돌아 산책해도 좋고, 자리를 잡고 앉아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다.

달링 하버에서 요트를 타고 바라본 하버브리지.

TRAVEL WISE

항공편
인천공항에서 시드니공항까지 콴타스항공 직항편을 이용할 수 있다. 약 10시간 30분 소요되며, 화요일과 목요일, 주말에 운항한다. qantas.com
교통 수단
숄헤이븐을 비롯한 이 기사에 나온 여정을 따라가려면 자동차가 필요하다. 차량 대여는 식스트SIXT 혹은 허츠Hertz 등으로 가능하다.
방문 최적기
호주의 계절은 한국과 정반대라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경험할 수 있다. 1월의 평균 최저기온은 18.6°C, 최고기온은 25.8°C로 온화한 편. 5월은 최저기온 11.5°C, 최고기온 19.3°C로 초가을의 선선한 날씨다.
체험 장소
시드니 오이스터 팜 투어 sydneyoystertours.com
저비스 베이 카약 투어 jervisbaykayaks.com.au
큐피츠 에스테이트 cupittsestate.com.au
라이프스타일 차터스 lifestylecharters.com.au
브리지 클라이밍 시드니 bridgeclimb.com
시드니 헬리투어 sydneyhelitours.com.au

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감상하는 시드니의 일출.

 

 

글. 성채은CHAE -EUN SUNG
사진. 데스티네이션 뉴사우스웨일스, 큐피츠 에스테이트, 임페리얼 앳 클리프턴, 시드니 헬리투어, 오페라 바, 브리지 클라이밍 시드니, 시드니 오이스터 팜 투어, 라이프스타일 차터스, 성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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