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NAT GEO
ADVENTURE: MOAB
UTV로 사막을 달리며 좌표를 찾는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가 폭포수로 변하는 곳. 미 서부 유타주 동쪽에 위치한 모압의 거친 길을 가려면 돌과 흙과 바람을 읽어야 한다.

방탄소년단 영상과 미디어 작업 등을 하는 Lumpens의 최용석 디렉터, 뮤직비디오와 CF를 촬영하고 음반 레이블도 운영하는 GDW의 김성욱 디렉터, GDW의 남현우 촬영 디렉터, 아티스트 송호준(나), 이렇게 네 명이 아웃도어 촬영과 캠핑을 함께 하는 가족사랑 팀이다. 각자 바쁘게 생활하던 우리는 익숙하고 반복적인 작업과 일상을 넘어설 무언가 필요하다는 데 생각을 같이했다. 약 3주에 걸친 미국 서부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작업에 필요한 영감을 얻기 위해 떠났고 결과적으로 삶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모압Moab은 고요하면서도 치열한 풍광이 펼쳐치는 곳이라 생각했다. 당시 우린 사막을 너무 가고 싶었다! <Wild>(2014), <127시간>(2011) 등의 영화에도 등장하는 모압은 클라이밍과 마운틴바이크의 성지다. 황량하거나 거친 미국의 보통 사막 도시와 달리 젊은이들과 맛집과 패피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다른 목적지에서는 촬영이 주목적이었다면, 모압에서는 온전히 아웃도어를 즐기기로 했다. 이곳에서만큼은 몸을 쓰겠다는 의지와 기대감이 온몸에 차올랐다.

글. 송호준HOJUN SONG/GSR
사진. 송호준HOJUN SONG/GSR
201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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