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NAT GEO
BEST LIST: DIVES OF THE LIFETIME
세계의 다이빙 성지
2019년 08월호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출간한 <100 Dives of the Lifetime: The World’s Ultimate Underwater Destinations>를 집필하면서 깨달은 사실 한 가지. 바닷속 세계도 육지 못지않게 다양하다는 것이다. 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바다를 우리는 불과 5%만 탐사했을 뿐이다. 그러니 내 안의 모험가 기질을 발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바다는 수많은 가능성을 가진 세계임이 분명하다. 아직까지 바다의 3%만이 보호되고 있기에,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냇지오의 전속 탐험가 엔리크 살라Enric Sala와 같은 연구가들과 함께한다. 엔리크는 원시 해양 탐사 프로젝트인 프리스틴 시즈Pristine Seas를 출범시켜 해양 생물과 생태계 보존에 힘쓰고 있다. 이렇게 우리가 보존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해양을 탐험할 수 있도록 다이빙 명소로 안내한다.

 

두 세계 사이

아이슬란드에는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 두 개의 대륙판에 동시에 닿을 수 있는 다이빙 스폿이 있다. 아이슬란드 남서쪽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골든서클(주요 관광 스폿이 이룬 고리)의 시작점이기도 한 싱벨리어 국립공원Thingvellir National Park의 실프라피셔Silfra fissure(지면의 길게 갈라진 틈)는 문자 그대로 두 세계가 충돌하는 지점이다.

전문가의 팁: 다이빙할 때 드라이슈트(방수 잠수복)는 필수다.

 

물살에 몸을 맡겨 봐

타히티의 섬들로 알려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French Polynesia의 투아모투 제도Tuamotu Islands(76개의 섬 및 환초섬으로 구성)를 흐르는 해협은 바다와 산호초 사이를 지나는 천연 워터슬라이드와 같다. 이곳에서 다이버들은 쥐치무리와 놀래기과 물고기들과 함께 신나게 물살을 탈 수 있다.

전문가의 팁: 물살을 가르기 전에 충분히 연습을 해두는 편이 좋다.


산호 왕국

부채꼴산호와 가시선인장을 포함한 500여 종의 산호가 서식하는 라자암팟RajaAmpat제도. 인도네시아의 뉴기니섬(동경 141° 서부는 인도네시아령)의 북서쪽 끝에 있는 도베라이반도의 북서쪽 해안에 자리한 제도로 ‘네 명의 왕’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왕에게 걸맞은 다이빙 장소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전문가의 팁: 산호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주거용으로 개조한 보트에서 지내볼 것.

 

아드레날린 뿜뿜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동부에 위치한 콰줄루나탈KwaZulu-Natal 주에서 약 5km를 달려가면 고대 모래언덕이 있는 해변의 암초 지역 알리왈쇼알Aliwal Shoal에 다다른다. 알리왈쇼알의 모래톱(여울)에는 갯민숭달팽이, 혹등고래 등의 다양한 생물이 산다. 그런데 이곳이 유명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매년 산란하기 위해 수백만 마리의 멸치가 떼를 지어 몰려오면서 장관을 이루기 때문이다.

전문가의 팁: 현지 다이빙 업체에 정확한 시기를 확인하자.


얼음과 함께

꽁꽁 언 남극 바다의 표면 아래로 과감히 다이빙해보자. 얼음 아래 세계에서는 차가운 물속에서도 살 수 있게끔 적응해 몸놀림이 민첩한 펭귄과 산소와 결합하면 푸른색을 띠는 혈색소를 가진 문어를 볼 수 있다.

전문가의 팁: 단, 영하의 온도에도 견딜 수 있는 특수 장비가 꼭 필요하다.

 

시원한 핫스폿

캐나다 태평양 연안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바클리사운드Barkley Sound는 시원한 핫스폿이다. 다이버들 사이에서 난파선과 산호와 다양한 해양 동물로 유명하기 때문.

전문가의 팁: 지형의 특성 덕분에 이곳에서는 1년 내내 다이빙할 수 있다.

글. 캐리 밀러CARRIE MILLER
사진. PAUL NICKLEN/NATIONAL GEOGRAPHIC IMAGE COLLECTION(펭귄), DESIGN PICS INC/ALAMY(난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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